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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진표 짜이는 내달 초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고비
━ 김종인이 펼치는 ‘빅텐트’ 어떻게 되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(왼쪽)와 정운찬 전 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제 관련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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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 인사이트] 21세기의 중국은 왜 ‘제국’의 길을 걷는가
조경란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제국(帝國)은 ‘황제가 다스리는 나라’ 또는 ‘다른 민족을 통치하는 정치 체계’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. 한데 주권재민(主權在民)의 공화국(共和國)을 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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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페리 프로세스' 주인공, "북한 핵무기 보유는 이제 팩트"
[사진 박상문 코리아중앙데일리 기자]“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것은 이제 팩트다. 국제사회가 인정을 하든 안 하든 그렇다.”윌리엄 페리(89) 전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본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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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뭄 휩쓴 대지 메뚜기 덮치다
거대한 중국의 땅에 찾아들었던 각종 재해는 한재(旱災)와 수재(水災) 말고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. 지진으로 벌어지는 재난인 진재(震災)도 잦았고, 우박이나 빙설이 일으키는 재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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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란·재난 악순환 食人을 부르다
사료를 통해 식인(食人)의 뚜렷한 기록을 남겼던 제(齊)나라 환공(桓公). 중국의 역사는 눈이 부셔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휘황찬란(輝煌燦爛)함의 연속이었을까. 이름을 대면 금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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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리튼 섬, 유럽 대륙과 ‘거리두기’ 본능 되살아나
영국이 지난 23일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(EU) 탈퇴(브렉시트)를 선택한 것은 특유의 ‘홀로서기’ 전통이 부활한 것인가. 브리튼 섬나라인 영국은 전통적으로 유럽 문제에 개입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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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르포] ‘남방불교’의 본산 스리랑카를 가다
부처의 치아사리 보관한 불치사는 스리랑카 70% 불교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참배하는 곳… ‘구전(口傳) 불교’를 나뭇잎에 처음 기록한 패엽경(貝葉經) 제작해 불경(佛經)의 맹아 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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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구 60% 집어삼킨 삼국지 피바람
유비(왼쪽)와 손권 떠들썩함과 웃음소리, 풍성한 만찬에 얼큰한 술기운….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밤하늘 멀리 폭죽이 올라가 요란한 폭음과 화려한 섬광으로 터진다. 설을 맞는 중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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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마음이 슬퍼져서 적을 수가 없구나” 두보 눈에 비친 참상
당나라 시인 두보의 초상.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진지한 시선으로 그려낸 시인으로도 유명하다. “잘 사는 집 대문에서는 술과 고기 냄새,길가에는 얼어 죽은 사람의 해골이 있네.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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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귀중한 성보’ 부처님 치아 모시고 살아있는 듯 정성으로 예불·공양
기원전 3세기 인도 부다가야에서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지역에 옮겨 심은 보리수. 배영대 기자 ‘인도양의 진주’로 불리는 스리랑카. 인도 대륙 동남단에 위치한 이 섬나라는 대소(大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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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차라리 태평시절의 개로 살고 싶다” 학살 겪은 민초의 悲願
진시황의 통일전쟁에서 맹활약한 진나라 대장 백기. 참혹한 포로 처형과 학살로 이름 높다. 중국을 문명이라고 할 때 늘 그 새벽의 풍경이 궁금해진다. 캄캄한 하늘에 조그만 빛줄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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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법서만 3000종 전쟁 다룬 병가 제자백가의 ‘뿌리’
중국 최고의 병법서 『손자병법(孫子兵法)』의 저자로 알려진 춘추시대 병법 사상가 손무(孫武)의 초상. 그를 기점으로 중국의 병법사상은 휘황찬란한 발전의 막을 올렸다. 생활 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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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석현 회장 "송무백열…중국의 부상, 미국이 환영해야"
홍석현 중앙일보·JTBC 회장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털 LA 센추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‘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’ 시상식에서 수상 연설을 하고 있다. 김상진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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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 두껍고 음흉해야 중국의 ‘영웅’‘호걸’
마오쩌둥 우리는 모략(謀略)이라는 낱말을 어둡게 받아들인다. 그러나 그 본색은 어둡지도, 밝지도 않다. 이 단어는 계모(計謀)와 책략(策略)의 합성이다. 적어도, 중국인들은 그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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힌두·이슬람·기독교 문명 ‘취안저우 용광로’에 녹아들다
취안저우(泉州) 금채산에 위치한 육승탑(六勝塔)이 현대화된 컨테이너항을 향해 서 있다. 목조건축을 모방한 송나라 시대의 5층 석탑으로 당시 동남아는 물론 인도·아라비아와 교역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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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략의 정신세계 강태공이 열었다
강태공을 상상해서 그린 초상화. ‘강태공은 낚시꾼이다’.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자주 쓰는 강태공(姜太公)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명제다. 그의 극히 작은 면모를 본다면 이 말은 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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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… 아나키즘 등장하다
【총평】 3.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, 사회주의, 아나키즘(무정부주의)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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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대일로의 시발점 중국 시안(西安)을 가다] 중국 제4의 거점 도시로 급부상
시안(중국) =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당나라 시절 시안의 동쪽 시장에선 주로 대륙의 물건을, 서쪽 시장에선 서역에서 들어온 물건을 팔았다. “중국 개혁개방 약 36년. 그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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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] (3) 한반도, 해양의 변두리를 넘어서야 한다
중국이 지린성 훈춘 취안허와 북한 원정리를 잇기 위해 건설 중인 신 두만강대교 전경. 중국이 부두 사용권을 확보한 나진항으로 통하는 유일한 국경교량이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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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유라시아 횡단열차 탑승기
‘유라시아 이니셔티브’ 구상과 대륙횡단 열차여행 광복 70주년을 맞아 부산과 목표에서 KTX로 출발 서울에서 합류하여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으로 이동 유라시아를 횡단, 베를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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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약무기의 확산이 근대 국가 탄생의 원동력
그림 1 장 드 와브랭이 묘사한 1340년대 전투 장면, 15세기 말 작품. 총과 대포로 성을 공격하는 군사들의 모습을 그렸다. 그림 1은 15세기 후반에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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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역사NIE] 삼국사기 쓴 김부식은 정말 사대주의자였을까
신·구 세력 간 갈등은 역사의 수레를 밀고 나가는 주 동력이다. 치열한 싸움 이후 역사는 승자의 시각에서 기록되기 마련이다. 신·구 세력 대립의 당사자이자, 역사의 기록자로 기억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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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상철의 중국읽기] 중국은 '깨지기 쉬운' 나라인가
◆둔필승총(鈍筆勝聰)이란 말이 있다.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.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(殘像)만 남는다.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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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'서울행 기차, 베이징역 출발!'
정용환베이징 특파원 며칠 전 베이징 서역(西驛) 출국심사장. 간단한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마치고 문을 나서자 홍콩행 열차 플랫폼이다. 중국 대륙을 종단하는 베이징~홍콩 카우룽 국제